곡성군은 지난 18일 군청 대통마루에서 '2025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조상래 군수와 전 실·과·소장과 민·관·군·경·소방, 을지연습 근무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응체계 점검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는 ▲전시 직제편성 훈련 및 종합상황실 운영 ▲을지연습 최초상황 보고 ▲전시 창설기구 운용훈련, 상황조치 연습과 저녁상황보고회 등의 순으로 현장 중심의 실제 훈련으로 진행됐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57번째다.

조상래 군수는 “을지연습을 통해 기관, 부서 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민·관·군·경 협업으로 지역 방위 태세 역량을 강화해 군민이 안전한 곡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을지연습 기간 동안 전시 전환절차 훈련, 주민대피 및 응급복구 훈련, 전시 종합상황보고회 등을 통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하고, 위기관리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