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지역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들의 원거리 교육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순회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처 수강을 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곡성군노인회가 노인회 사무실 일부 공간에 상시교육실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곡성군노인회(회장 심정섭)는 최근 곡성군사회복지회관 2층 노인회 사무실 휴게 공간에 컴퓨터 등 집기를 준비하고 고령운전자 상시교육실 운영 서비스에 들어갔다.

노인회는 이곳에 어르신들이 개별적으로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고, 어르신들이 온라인 수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노인회 직원들이 직접 수강방식과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미처 순회교육을 받지 못할 경우 애로사항이 컸는데 노인회에서 인터넷 학습 환경도 만들어주고 직원들이 교육 서비스까지 해주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심정섭 노인회장은 “갱신 교육을 받으러 원거리까지 이동하면 교통사고 위험 등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어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 아래 곡성에서도 순회교육이 이뤄지도록 해 노인들의 불편함이 크게 감소됐지만, 미처 교육수료를 하지 못한 대상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 노인회에 상시교육실을 마련했다”면서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제고를 위해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지난달 23일 레저문화센터에서 2025년도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인 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갱신 순회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