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곡성군 오곡면 금천천변에 있는 영수정(永守亭)이 전라남도 자연유산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

영수정은 곡성의 穀倉인 넓은 창고들과 대평평야를 바라보면서 금천천과 섬진강이 휘어감고 흐르는 산자수려한 풍광이 가득한 최고의 吉地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곡성의 명산 곰방산의 비둘기 날개와 황새등의 끝자리에 위치하면서 옛부터 전해오는 오곡면 오지리 반촌(班村·양반반 고을촌)을 지켜오는 최고의 정자(亭子)이다.

영수정은 1862년 덕암 안재원(安濟遠)께서 사비로 정자를 짓고 마을 선비 안제학, 조항, 오장순, 유정모, 노석언, 홍유성, 고광신, 유정식, 유계열과 함께 훌륭한 마을을 가꾸어 오래도록 지키자는 뜻으로 이곳에서 남전여씨의 5대 향약을 주민이 자율적으로 계승발전 실천하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그동안 오랬동안 지켜온 곡성팔경(동악조일, 도림효종, 순강청풍, 압록귀범, 태안두견, 대황어화, 통명숙우, 설산낙조)을 금번 영수정의 자연유산 문화재 지정을 기회로 곡성의 섬진강변 수려한 풍광과 문화자원을 토대로 현실에 맞는 곡성관광의 볼거리를 새로 지정하여 “섬진강국가정원”을 시급히 조성하였으면 한다.

최근에 개발된 곡성의 최고 볼거리인 기차마을과 1004장미공원, 섬진강변철쭉길, 침실습지연하원, 압록유원지, 석곡 반구정과 대황강휴식공원 등을 토대로 곡성 8경과 곡성 8미(은어회. 참게탕. 민물매운탕. 토란곰탕. 돼지국밥. 깨비정식 등), 곡성 8정자, 쉼터(영수정, 함허정. 반구정. 동산정. 북소정. 압록유원자. 청계동계곡 등)를 새로이 8景, 8味, 8亭子를 지정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5대강인 섬진강은 전북 임실군 운암댐에서 광양시 배알도까지 228km중 우리 곡성군이 28Km를 점하고 있으므로 청계동에서 압록까지 섬진강변을 최고의 청정 놀이터, 쉼터, 운동시설로 정원으로 개발하여 “섬진강국가정원”으로 지정함과 동시에 섬진강의 기적을 만들어 섬진강 르레상스시대를 개막해야 한다.

그러면 인근 광주 140만. 순천 28만, 남원 7만 시민들이 섬진강변 국가정원에 찾아와 북새통을 이루면서 연간 1,00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1인당 5만원만 소비하고 간다 해도 5,000억의 관광 수입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하리라 확신한다.

그동안 전라남도에서는 2010여수세계박람회, 2015담양대나무세계박람회, 2017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98년부터 2년마다 수차례의 국제농업박람회, 광주의 비엔날레 등을 보면서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되고 성공한 바 있다.

세계박람회나 국제박람회를 개최하면 그 지역은 최소한 5~10년은 발전이 앞서간다고 한다.
우리 곡성군도 섬진강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곡성권, 옥과권, 석곡권 등 3개 권역을 특성화시켜 개발해 2030년에는 ‘곡성섬잔강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