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사회단체협의회(회장 한철우)가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 곡성군사회복지회관 1층 회의실에서 협의회 소속 사회단체장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복 80주년 기념 특강시간을 갖고 우리고장 역사·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조준원 곡성문화원장이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에 대한 의미와 현실을 설명하고 우리고장과 연관된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전해주며 함께 고민하고 필요한 부분에 힘을 모으자는 공감대를 가졌다.

조 원장은 강의에서 “민간단위 단체에서 이같은 부문에 관심을 가져준 점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에 대한 명칭과 유형, 제도와 법령, 당시 상황, 현재의 역사적 정리에 대해 짧은 시간속에서도 낱낱이 핵심요소를 설명했다.

조 원장은 특히 조선근로정신대와 일본위안부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따른 피해사례를 곡성에서 연구하고 조사했던 근거를 바탕으로 예를 들면서 국가차원의 법령정비가 시급한 현실과 실질적인 피해보상 대안 수립이 하루빨리 세워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좌를 마친 회원들은 “만찬장에서 우리지역 현안 사항을 논의한 뒤 자신의 위치에서 다함께 관심과 원활한 소통으로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한철우 사회단제협의회장은 “어려운 일일수록 소통에 답이 있다”면서 “사회단체협의회의 활동이 그 창구가 되어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보자”고 당부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