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농협 유기농 브랜드 ‘오리와 우렁이 쌀’이 2025년도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에서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라남도 내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순위로 곡성농협 쌀의 품질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는 전국 농협 쌀의 품질 향상과 브랜드 육성을 목적으로 매년 실시되며, 시중에 유통되는 쌀의 품질을 정밀 분석해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올해는 전국 630여개 브랜드 중 129개의 대표 브랜드가 추천됐고, 이 중 107개 브랜드가 평가 대상에 올랐다.

1차 평가는 농협식품 R&D 연구소 주관으로 수분, 단백질 함량, 완전립률, 백도, 식미치 등 품위 항목과 DNA 분석을 통한 품종 동일성 검사를 진행했다.

이어 2차 평가는 한국식품연구원에 의뢰해 20인의 전문 평가단이 참여한 관능검사(외관, 냄새, 맛, 조직감 등)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오리와 우렁이쌀’은 곡성농협이 계약재배를 통해 단일 품종으로 생산한 유기농 쌀로 곡성농협 미곡처리장에서 가공·도정된다.

곡성농협은 고품질브랜드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농가교육, GAP(우수농산물관리) 인증 확대, 계약재배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14억원을 투입해 백미부 및 집진시설 개보수 사업을 실시하여 최신식 도정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완술 조합장은“이번 성과는 계약재배에 참여한 조합원과 농업인들의 정성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곡성농협 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설 현대화와 홍보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하고 찾는 ‘오리와 우렁이 쌀’ 유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